[제안이유]
전북 관광의 가장 큰 약점은 당일 치기 방문객 비중이 높아, 숙박과 저녁 식사로 이어지는 고부가가치 창출이 미흡하다는 점이다. 해가 지면 즐길 거리가 부족해 관광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야간 콘텐츠 확충이 시급하다. 최근 트렌드인 미디어 파사드, 야시장, 야간 문화재 체험 등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검증된 수단이다. 단발성 축제가 아닌 상시 운영되는 야간 관광 거점을 시·군별로 육성하여 '밤이 더 아름다운 전북'을 브랜딩해야 한다. 이에 전주의 한옥, 군산의 근대거리, 남원의 요천 등을 잇는 광역 야간 관광 벨트 조성을 제안한다.

[제안내용]
주요 문화유산(풍남문, 광한루원, 미륵사지 석탑)을 배경으로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최첨단 ‘미디어 아트 쇼’를 상설 운영한다. 군산 내항과 전주천변 등에 지역 청년 셰프와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달빛 야시장 & 플리마켓’을 주말마다 개장한다. 문화재청과 협력하여 고궁과 한옥마을을 야간에 거닐며 전통 차와 국악을 즐기는 ‘문화재 야행(Night Tour)’ 프로그램을 연중 확대한다. 야간 관광 명소와 숙소를 연결하는 ‘심야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여 뚜벅이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와 안전을 보장한다. 야간 촬영 명소(포토존)를 대거 조성하고, SNS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전북의 야경이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하도록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