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이유]
전주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며 전북 전체가 맛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나, 체계적인 홍보와 체험 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단순히 맛집을 찾아가는 것을 넘어, 전북의 식재료와 조리법을 배우고 체험하고 싶어 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통 장류(순창), 비빔밥(전주), 백합죽(부안) 등 지역별 특화 음식을 엮어 세계적인 미식 여행 코스로 개발해야 한다. 음식은 문화 관광의 핵심 콘텐츠이자 농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하는 매개체이므로, 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상품화할 거점이 필요하다. 이에 전북의 맛을 세계에 알리고 전문적인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성격의 센터 설립을 제안한다.

[제안내용]
전북 식재료를 활용한 쿠킹 클래스, 전통주 빚기, 장 담그기 등을 상시 체험할 수 있는 ‘전북 미식 큐레이션 센터’를 건립한다. 유명 셰프와 협업하여 지역 특산물(임실 치즈, 고창 장어 등)을 활용한 퓨전 메뉴를 개발하고, 이를 도내 식당에 기술 이전한다. ‘전북 미식 로드맵’ 인증제를 도입하여, 위생과 맛, 스토리가 검증된 식당을 엄선하고 다국어 메뉴판 보급을 지원한다. 매년 가을 ‘전북 글로벌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전 세계 미식가들을 초청하고, 전북 음식을 K-푸드의 본류로 마케팅한다. 농가 레스토랑을 활성화하여 생산지에서 갓 수확한 재료로 요리를 맛보는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 관광 코스를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