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이유)
현재 복지 행정과 긴급지원 상담 과정에서 정말 절박한 사람들은 오히려 의심받고, 끝없이 서류만 요구받다가 결국 “조건이 맞지 않는다”, “해당사항이 아니다”라는 말로 외면당합니다. 약자가 목소리를 내는 순간 불편한 존재로 취급되고, 공감 대신 의심으로 일관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두 번, 세 번 무너뜨립니다. 이런 구조를 바꾸기 위해 제안합니다.
(제안내용)
긴급지원 상담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속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절박한 상황에서는 최소한의 심사로 우선 지원한 뒤, 사후에 정산이나 검증을 진행하도록 개선해야 합니다.
복지 담당자들이 약자를 대할 때 공감하고 경청하며 존중하는 자세를 기본으로 가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상담 태도 개선 교육을 의무화하고, 담당자들이 사람을 의심하기 전에 한 번 더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사각지대에서 방치되고 있는 독박 부양 가정, 장기 간병 가족, 빈곤 가정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무엇보다 이 문제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관심을 갖고 조금 더 심각하게 함께 공감하며, 정말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