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북에서 거주하며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입니다. 최근 지방 소멸 위기가 심각하다고 하는데, 제 주변 친구들만 봐도 "전북에서 살고 싶지만, 일할 공간이나 주거 환경이 서울보다 매력적이지 않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전북, 특히 시골 지역에는 텅 비어 있는 빈집이나 사용하지 않는 창고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반면에 저처럼 노트북 하나로 일하는 프리랜서나 스타트업 청년들은 자유롭게 일하고 쉴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행 건축법이나 농지법 등 까다로운 규제 때문에, 이 빈집들을 청년들이 원하는 공유 오피스나 셰어하우스, 워케이션 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활용하는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내 유휴 공간 및 빈집 활용에 관한 건축·용도 변경 규제 완화 특례>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만큼은 방치된 빈집을 청년 창업 공간이나 주거용으로 개조할 때,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거나 용도 변경의 기준을 파격적으로 낮추는 예외를 적용해 주세요.

​단순히 집을 주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자신들의 감성으로 낡은 공간을 힙하게 꾸미고 그곳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법적인 자유'를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전북의 흉물인 빈집 문제와 청년 유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전북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의 자유'를 허락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