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살고 있는 전북도민입니다.
한때는 늘 그려려니 하고 지나치곤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도시정비의 일환으로 보도블럭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공사 많이 보셨을텐데요. 오래되고 보도블럭의 손상이 심해서 보행에 불편을 주거나 위험하다면 충분히 교체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체한지도 얼마 안되었거나 전혀 깨지지도 않은 멀쩡한 블럭을 왜 이리 자주 공사를 하는지 그 공사비용은 도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집행하는 것 아닌가요? 만약 본인의 사유지라도 그렇게 관리하시겠습니까? 내 돈 아니라고 너무 쉽게 예산을 허비하는건 아닌지... 보다 면밀히 검토해서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집행했으면 합니다. 도로를 다니다 보면 노면이 손상되어 움푹 패인 포트홀이나 심하게 굴곡진 도로가 많습니다. 이런 곳은 수년째 방치하고 엉뚱한 곳에 줄줄 세금이 세고 있습니다. 해마다 연말이면 예산 소진하느라 애쓰지 마시고 적정한 곳에 집행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