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공공기관이전으로 서울에서 남편을 따라 내려온지 3년이 되었습니다. 전주시에서는 키즈복합문화센터, 체육센터 등을 지어준다고 약속하곤 삽도 안 뜬채 시간만 흘렀습니다. 작년에 직접 전주시청에 전화했을때 분명 내년에 착공을 시작한다고 했는데 말이죠.
인프라가 풍부한 서울에서 내려와 도서관도 없는 혁신도시에서 3년간 두자녀를 키우면서 정말 전주시를 원망 많이 했습니다. 서울에 있을때 방학이면 도서관에 가곤하던 아이들은 갈곳을 잃었습니다. 이제서야 작은도서관이 하나 생겼는데 그나마 완주군에서 지은 도서관입니다.
뉴스를 보면 전주시의 행정은 한옥마을과 전주역 등지에만 예산을 쓰고 혁신도시는 신경도 쓰지 않는것처럼 보입니다. 전주시는 하루빨리 생색내기용 기사들의 약속을 이행하고 혁신도시주민들의 생활여건 구축에 신경을 써야 주민들의 원성을 잦아들게 할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