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이유]
민간 배달 앱과 택시 호출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는 지역 소상공인과 운수 종사자들의 실질 소득을 감소시키는 주원인이다. 군산의 '배달의 명수' 등 성공 사례가 있으나, 시·군별로 플랫폼이 파편화되어 있어 이용자 확보와 유지 보수에 한계가 있다. 도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플랫폼 경제의 이익을 지역 내로 환원하기 위해서는 광역 단위의 통합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지역 화폐와 플랫폼을 강력하게 결합하면 소비 진작 효과와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이라는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이에 14개 시군이 연합하여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전북 통합 공공 플랫폼 런칭을 제안한다.

[제안내용]
도내 각 시군의 공공 앱을 하나로 통합한 ‘전북 이음(가칭)’ 슈퍼 앱을 개발하여 배달, 택시, 전통시장 장보기를 일원화한다. 가맹점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를 전면 무료화하여 소상공인의 부담을 없애고, 절감된 비용을 소비자 쿠폰 혜택으로 돌려준다. 지역 화폐 결제 기능을 앱 내에 탑재하고, 통합 앱 이용 시 캐시백 요율을 기존보다 상향 조정하여 이용 유인을 강화한다. 지역 내 공공기관 및 기업의 식대 결제, 업무 택시 이용을 해당 앱으로 의무화하여 고정적인 기초 수요를 확보한다. 축적된 이용 데이터를 소상공인에게 무상 제공하여, 상권 분석과 고객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주권'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