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이유]
전북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수소차로 급변하고 있으나, 도내 부품 기업의 60%는 여전히 내연기관 부품에 의존한다. 자본과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 부품사들은 미래차 전환의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방법과 R&D 방향을 잡지 못해 도태 위기에 있다. 부품 기업의 줄도산은 지역 제조업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골든타임 내에 선제적인 기술 전환 지원이 시급하다.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현장에서 기술적 난제를 함께 해결해 줄 전문가의 밀착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기업의 체질 개선을 돕고 미래차 생태계로의 연착륙을 유도하는 현장형 기술 지원 정책을 제안한다.

[제안내용]
은퇴한 대기업 기술 임원과 연구소 박사급 인력을 채용하여 중소기업에 파견하는 ‘미래차 전환 기술 닥터’ 제도를 운영한다. 기술 닥터는 기업에 상주하며 아이템 발굴, 공정 개선, 시제품 제작 등 기술 전환의 전 과정을 1:1로 밀착 지원한다. 전환에 성공한 기업에게는 설비 투자 비용의 이자를 전액 보전해주고,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 우선 선발권을 부여한다. 도내 대학과 연계하여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모터, 배터리 패키징 등 신기술 재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와 구매 조건부 R&D 과제를 기획하여, 기술 개발 성공이 즉시 매출로 이어지도록 판로를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