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이유]
전북은 농생명 산업의 수도를 지향하나, 청년 농업인이 진입하기에는 초기 토지 매입비와 시설 투자비 부담이 너무 크다. 기존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경쟁률이 높고 수용 인원에 한계가 있어, 더 많은 예비 청년 농업인을 수용할 기반이 부족하다. 고령화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몸만 와서' 농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인큐베이팅 시설이 갖춰져야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할 수 있다. 이에 유휴 농지와 지자체 소유 부지를 활용한 보급형 임대단지를 조성하여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정책이 절실하다.

[제안내용]
지자체가 부지를 제공하고 모듈형 스마트팜을 설치하여 저렴하게 임대하는 ‘전북형 청년 스마트팜 스테이션’ 조성을 제안한다. 초기 자본이 없는 청년에게 3~5년간 시설을 임대하고, 이후 수익으로 시설을 인수하거나 독립할 수 있는 '성장형 계약'을 도입한다. 단지 내에 주거 공간과 커뮤니티 센터를 결합한 '직주일체형'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여 정주 여건을 보장한다. 도내 농업 마이스터와 1:1 멘토링을 의무화하고, 생산된 농산물의 유통 및 판로를 전북 광역 브랜드와 연계하여 책임 판매한다.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농업 재기 펀드'를 조성하여, 도전적인 작물 재배와 기술 도입을 장려하는 안전망을 구축한다.